마이-투 페레

Mai-Thu Perret

마이-투 페레의 조각, 회화, 도예, 퍼포먼스, 텍스트 작업들은 현대 문화와 미술사 비평, 강렬한 물질성이 교차하는 지점에 위치한다. 그녀는 형식주의 읽기 방식에 국한되곤 하는 콘텍스트 안에서 기능주의적이고 상징적이며, 신비주의적이기까지 한 가능성들을 끌어내어 소개하면서, 예술 작품에 새로운 역할을 부여하는 페미니즘적 서사와 반(反)서사를 제기하고 만들어 간다. 예컨대 그녀의 포괄적인 비전 안에서, 모더니즘의 발전상은 추상화 과정에 대한 이야기로서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수천 년에 걸쳐 인간의 표현에 영향을 미쳐 온 생물학적, 신경학적 패턴의 결과이기도 하다. 2005년부터 시작된 페레의 추상적인 패브릭 배너 작업은 그녀의 전시에서 반복적으로 나타나는 모티프이다. 페레의 작업은 어떻게 몸이 예술적 담론에서 함축적인 주제로 나타나는지, 그리고 어떻게 유토피아적인 초월(미학적, 정치적 등)을 향한 충동의 유래가 욕망의 신체적 영역까지 역추적되는지 보여 준다. 페레가 작업에서 추상을 적용하는 것은 초자연적인 것과 영적인 것에 관한 것들과 맞아 떨어진다. 텍스타일과 도예 작업 둘 모두 공예적 전통 그리고 ‘여성 미술’로 칭할 수 있는 것들과 연관되어 있으며, 페레는 이런 두 매체를 통해 20세기 아방가르드 운동과 모더니즘 미학을 어떻게 평가할 수 있을지에 관해 탐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