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슈테

Thomas Schütte

토마스 슈테의 폭넓은 작품 세계는 오늘날 조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조각이 인간의 삶과 어떻게 연관되는지를 반영한다. 테크닉, 소재, 형식 면에서 매우 다양한 면모를 보여 주지만 관객은 그의 작품이 담고 있는 특유의 분위기로 슈테의 작품을 알아챌 수 있다. 다양한 조각 작품을 통해 슈테는 그의 우수한 독자성과 고도의 기술적인 기교를 증명해 보인다. 아울러 그는 수준급의 그래픽 작업과 건축적인 열정까지도 담아낸다. 그의 상설 설치된 작품들은 독일 노이스 조각미술관에서 볼 수 있다. 2001년 이후 슈테는 함부르크 출신의 틸 버클라스와 콜라보로 판화 작업을 해 오고 있지만, 그의 대표적인 중요 작업은 조각이라고 할 수 있다. 보통 그들은 처음에는 소형 밀랍, 소조 모델, 도자 등을 이용하여 형상을 만들고 그 후에 청동이나 철재로 대형(6m에 이르는 높이) 틀을 제작한다. 전통적인 테크닉과 소재를 사용하면서 그는 여성 누드나 입상과 같은 고전적인 구상적 주제들을 재탐구한다. 슈테는 꽃이나 인물과 같이 지극히 개인적인 대상을 그린 인그레이빙 판화와 수채화에서는 보다 평화로운 표현에 착수한다. 그는 주로 실물보다 크고 거리감이 있는, 자신에 몰두해 있는 인간의 형상을 재현하는데, 이러한 그의 작품에는 기념비에서 기인하는 규모에 관한 물음이 남아 있다.